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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용한 곳에서 한적하게 지낼 생각으로 치앙마이에서 한달간 지내 보기로 했다 


결론부터 얘기하면, 치앙마이에서 한적하게 지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 

가장 큰 원인이자 유일한 원인은 

바로 비행기 소리가 짜증스러울 정도로 넘넘넘 자주 들린다는 것이었다 (-“-メ) 


한달 동안 님만해민에 위치한 호텔이랑 서비스 아파트에 머물렀는데 

아침부터 밤까지 수시 때때로 비행기 소리가 들렸다 (-“”-;) 


치앙마이가 원체 작은 도시라 

공항에서 님만해민이나 올드타운까지 거리가 

택시로 10여분 밖에 되지 않으니 뭐 어쩔 수 없다  (´~` )   


치앙마이에 가기 전 비행기 소리가 자주 들린다는 글을 보긴 했는데 

이정도 일줄은 몰랐다 (-“-メ) 


그래도 방콕에 다시 돌아와 보니 

치앙마이 물가가 확실히 싸긴 싸다!!


치앙마이에선 300바트만 있어도 

2명이서 한끼 식사를 넉넉하게 해결할 수 있는 맛난 식당이 많았는

지금있는 방콕 스쿰빗 근처엔 

그만큼 저렴하고 맛있는 식당을 찾기 힘들다 (´~` )   


내가 현지 식당을 안가고 외국 식당을 자주 가서 그런지 

2명이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데 

최소 600바트 정도는 쓰고 있다 


스쿰빗 근처에서 유일하게 한끼를 저렴히 해결할 수 있는 곳은 

터미널 21 지하랑 5층에 있는 푸드 코드 뿐인듯 하다 

여긴 치앙마이와 비슷한 가격에 충분히 한끼 해결이 가능하다  


암튼 치앙마이는 비행기 소리만 빼면 

정말 한적하고 저렴하게 잘 지낼 수 있는 것 같다   (*´∀`)  



그 외 치앙마이에서 지내면서 느낀점은 

치앙마이 시내에서 택시 보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다 

치앙마이 택시는 모두 공항에 있다고 하더니 정말로 그런가 보다 


지내는 동안 거리에서 택시를 본 적이

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 


치앙마이에서 마지막날 공항 갈때도

길거리에서 택시 잡기가 힘들 것 같아 

콘도 데스크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 

결국, 치앙마이에 있으면서 택시는 딱 2번

공항에서 올때와 갈때 타봤다   (´∀`)  


대신 여긴 썽태우라는 택시와 버스를 조합한 듯한 교통 수단이 있어서 

이동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 



대충 가려고 하는 목적지 방향만 알면 

길에 서 있다가 썽태우가 오는게 보이면 

손을 흔들어서 세우고 

어디까지 가고 싶은지 목적지를 얘기한다


해당 썽태우가 그곳까지 갈 경우 

타라고 할것이다 

썽태우 탈때 주의할 점은 바로 요금인데 

보통 태국인들은 20바트를 주고 탄다 

먼거리 일 경우에는 조금 더 내는 듯 하다 


하지만 외국인에게는 기본 40바트 

또는 그 이상을 부르는 기사들이 많다  (-“-メ) 


그래서 어떤 분들은 목적지만 얘기하고 

오케이하면 요금 얘기없이 바로 탄다음 

내릴 때 20바트만 주고 뒤도 안돌아 보고 간다고도 한다 (  ゚ ▽ ゚ ;)  


나는 소심해서 내릴때 더 달라고하면 어쩌나 걱정이되서

목적지를 얘기한 후 바로 요금을 부른다 


나 : 올드 타운?

기사 : 예스 

나 : 40바트!

기사 : 오케이 

이런식이다   (*´∀`)  


나 같은 경우는 

가까운 거리는 20바트, 조금 먼 거리는 30바트나 40바트라고

먼저 가격을 부른다 

그럼 조금 더 달라고 할때도 있고 

알았다고 바로 타라고 할때도 있다


어느 방법이 더 좋다고 할순 없고 

각자 알아서 자기에게 맞는 법을 찾으면 될 듯하다 


아래 사진처럼 목적지 근처에 도착하면 벨을 누르게 되어있는데 

외국인들의 경우 목적지에 도착하면 

기사 아저씨들이 알아서 내리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   (´∀`)



지낼 때는 비행기 소리 때문에 

빨리 방콕에 오고 싶어했는데 

방콕에 오니깐 치앙마이가 그립다   (*´∀`)


비행기 소리만 없으면 참 좋을텐데 (●´ω`●) 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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